서울 종로구 백사실 별서유적 학술조사
- 작성자 학예사
- 작성일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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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 2004-11-09 ~ 2004-12-14
조사지 : 서울 종로구 부암동 115,115-1,115-2,117,117-1,산8-4,산11,산12번지
조사내용 : 조사 대상은 인근 주민들이 '백사실'이라고 칭하며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1556~1618)의 별장지 혹은 어린 시절 공부터라고 전해지고 있다. 백사 이항복과 백사실과의 관계는 자료상의 한계로 분명하기 밝히기는 어려웠으나 남아있는 자료와 지형적 여건을 통해볼 때 백사실 또는 인근지역이 선생과 관련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었다. 조사지는 홍제천 지류의 상류 부근으로, 건물지와 지당(池塘), 육각정자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건물지는 2단의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연못과 건물지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양쪽으로는 3단의 화계(花階)가 조성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건물지로부터 계곡 상류를 따라 북악 쪽으로 약 150m 올라간 지점의 바위에는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는 각자와 건물지에서 서쪽 방향에 위치한 맞은편 봉우리 바위에는 '월암(月巖)'이라는 각석이 남아 있었다.
- 학술조사총서 제33책, 『서울 종로구 백사실 별서유적 학술조사 보고서』(상명대학교 박물관·문화재청, 2004)